에너지 정책, 원자력의 대부 이승만 대통령 (3)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탄신 제148주년을 맞이하여 원자력 분야의 업적에 대해 3회에 걸쳐서 연재한다.

1959년 3월 이승만 대통령은 원자력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를 설립하여 원자력 기술의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한편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은 연구용 원자로를 방문하여 이승만 대통령의 원자력 정책을 승계하고, 상업용 원전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971년 3월 착공 당시 고리 원전 1호기는 한국의 총생산액 (3조 1200억원)의 5%에 이르는 1560억을 투입한 초대형 건설공사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지역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속 고리, 월성 원전의 건설을 추진한다. 1978년 7월 준공한 고리 원전 1호기는 한국 최초의 상업용 원전이다.

그 이후 한국의 원자력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여 박근혜 정부 때는 역대 대통령 중 원전 이용률이 가장 높은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구현한다. 대진, 천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기본계획 수립, 그리고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수소사회 시대를 열었다.

한국은 에너지의 93%를 수입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원유, 가스 및 석탄의 수입액은 142조원에 이른다. 자원 빈곤국가인 한국은 에너지 주권과 독립을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SMR)를 상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소병합발전 플랜트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에너지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