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화석연료 수입대체와 에너지 안보 확보 방안

2022년 11월까지 3대 화석연료(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은 1741억달러(230조원)로 작년 동기 대비 거의 두배 가까이 늘었다. 국제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에너지원의 93%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화석연료의 수입을 대체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방안은 다음과 같다.

1. 원자력 발전

1-1. 대형 원전과 송전제약 극복

국내 전력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나, 원전 25기 중 13기가 경북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송전선로 건설에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고 전력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전기가 남아도는 경북 지역에 원자력 수소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

1-2. 분산형 소형모듈원전 배치

대형 원전의 송전제약과 경직성을 해소하기 위하여 수요지 인근에 분산형 소형모듈원전(SMR)을 배치한다. SMR을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여 전력, 열 및 수소를 생산하여 인근 지역에 공급한다.

1-3. SMR 해양플랜트 건설

SMR 기반 수소병합발전 해양플랜트를 건설하여 수요지 인근 해상에서 전력, 열 및 수소를 생산하여 공급한다. 또한 LNG 터미널 인근에 해양플랜트를 배치하여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에 수소를 혼입하여 공급한다. 또한 해수 우라늄 추출 해양플랜트도 건설하여 핵연료도 국산으로 대체한다.

2. 그린 에너지

국내는 재생에너지 여건이 좋지 않으나 그린 에너지를 최대한 개발한다. 지붕형 태양광, 유기성 폐기물 활용 바이오가스 플랜트 등 그린 에너지 플랜트를 건설한다. 그러나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는 재생에너지는 그린 에너지가 아니므로 배제한다. 예를 들면 나무를 베어내고 산림을 훼손하며 설치한 태양광은 그린 에너지가 아니다.

3. 수소 에너지

원자력과 그린 에너지를 활용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그린수소는 탈탄소화가 어려운 비전력 분야에 공급한다. 특히 소형모듈원전-그린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즈(SMR-Green Hybrid Energy Systems)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한국형 4세대 SMRs와 URFC(Unitized Regenerative Fuel Cell)을 개발한다.

4. 해외 그린 프로젝트 투자

불의 고리(Ring of Fire),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지열 에너지가 풍부하다. 지속가능하고 기저부하형 지열 수소병합발전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무탄소 전력과 열 에너지를 활용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현지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는 암모니아로 전환 후 국내로 가지고 온다.

상기와 같이 원자력, 그린 및 수소 에너지를 한국 독자적으로 개발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해외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하여 에너지 자급자족을 이룩하고 해외수출도 가능하다. 아울러 에너지 안보 확보와 동시에 무탄소 에너지 생산을 통해 넷-제로(Net-zero)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eia.gov/energyexplained/geothermal/where-geothermal-energy-is-foun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