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원자력의 대부 이승만 대통령 (2)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탄신 제148주년을 맞이하여 원자력 분야의 업적에 대해 3회에 걸쳐서 연재한다.

국내 최초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2 (TRIGA Mark-Ⅱ)는 한국이 원자력 연구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미국 제너럴 아토믹(General Atomic)사로부터 도입한 열출력 100kW (후에 250kW로 출력 증강)의 초소형 연구로다. 1959년 7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현 한국전력 인재개발원 부지)에 원자로 건설에 착수하여 1962년 3월 첫 임계에 도달했다.

이후 1995년 1월 가동이 정지될 때까지 33년 동안 원자로 계통 설비, 시스템 연구 등에 활용되었다.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2 는 원자력 엔지니어 훈련, 전문인력 양성,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등에 이용돼 원자력 기술개발에 이바지 했다.

1950년대부터 이승만 대통령은 원자력에 엄청난 투자를 하였는데, 당시 정부조직 전체 1~2급 공무원 110여명 중 원자력원에 소속된 1~2급 공무원만 20명 이상이나 되었고 봉급도 3배가 넘었다. 배정한 예산도 1억 4천만원으로 중앙공업연구소 예산 200만원의 70배에 달했다.

이와 같이 이승만 대통령은 미래를 보면서 원자력에 투자하며 연구개발을 추진 하였다. 이러한 덕분에 한국은 오늘날 원자력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의 달러가 든 봉투를 받아들고 눈물을 삼키며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넜던 젊은 공학도들의 열정의 산물이었다.

에너지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