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의 한계와 문제점

1. 재생에너지는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없다.
태양광, 풍력의 이용률은 15 - 20 % 수준이다. 지난 여름 피크부하시에 폭우의 영향으로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량 비중은 1%에 불과하였다. 동 시간대 LNG 발전량 비중은 40%로 올라갔다. 부족전력을 고가의 LNG 발전에서 공급한 것이다.

2. 재생에너지는 불안정한 경직성 전원이다.
제주도 풍력은 수시로 발전출력 제약운전을 하고 있다. 즉 풍력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도 계통에 전력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해결방안으로 수소발전의무제(HPS , Hydrogen-energy Portfolio Standard), 양수발전 추가 건설, 및 고비용의 패스트 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3. 재생에너지로 수소경제에 필요한 수소를 공급할 수 없다.
재생에너지는 간헐성 전력으로 인해 수소생산의 제약을 받는다. 작년 강릉과학 산업단지에서 태양광 수소저장탱크의 폭발사고가 있었다. 재생에너지를 가지고 수소경제에 필요한 녹색수소를 충분하게 공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고가의 LNG를 가지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추출(개질) 수소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4. 재생에너지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재생에너지는 국토여건상 산림을 훼손시키고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전력생산량 또한 제약을 받아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따라서 "탈석탄"을 통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석탄화력을 LNG 발전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LNG 발전도 배출량은 석탄보다 적지만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를 배출한다.

결론적으로 재생에너지가 가진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가격이 비싸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LNG를 추가로 수입해서 발전과 수소생산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SK, GS 등은 LNG 직도입 물량을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 LNG 100% 해외 의존도는 국가 에너지안보를 매우 위태롭게 할 것이다.

원자력은 경제성, 안전성 및 환경성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즉 발전단가는 낮고, 국내 원전은 안전하며, 그리고 기후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 녹색원자력수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산학정 시민연대를 통한 정치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