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왜 태양광과 원전의 전기를 버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2023년 4월 30일, 5월 1일 이틀간 태양광은 출력제어에 들어가 25 MW의 전기를 버리고 원전도 1,100 MW 출력을 감발하였다. 즉 전기를 생산하여 팔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전기를 버리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태양광이 추가되면 될 수록 더 심각해질 것이다.

전기는 실시간으로 공급과 수요가 일치해야 한다. 주간에 태양광 발전량이 증가하자 일시적으로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때 출력제어를 하지 않으면 전력계통이 붕괴되어 대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민간 태양광 회사의 출력제어를 하지 않을려고 값싼 기저부하 발전을 하고 있는 원전의 출력도 내린 것이다.

태양광 발전량 증가와 전력계통 용량의 부족이 맞물리며 가장 발전원가가 저렴한 원전을 1,100 MW나 감발하여 전기요금 인상을 부추키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 출력제어는 태양광을 집중적으로 설치한 호남지역이 심하다. 태양광의 전기를 버리지 않을려면 수도권으로 가는 송전선로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호남 지역은 태양광, 영남 지역은 원전 비중이 높으나, 전력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송전선로 용량은 부족하다. 단기적으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은 고가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BESS)을 설치해야 한다. 원전의 경우, 에너지 수입대체를 위해 값이 싼 원자력수소를 생산하면 해결된다.

궁극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소형모듈원전과 고온전해조를 조합한 수소병합발전 시스템을 분산형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송전망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수도권 지역은 전기, 열, 및 수소를 값싸게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현재 경북 지역에는 소형모듈원전과 원자력수소의 연구개발 (R&D), 실증시험, 기자재 제작 및 해외수출을 위한 연구소와 국가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작성 : 에너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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