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미·북회담 성사의 전제조건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여야 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구체적 조치와 구체적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런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당국자는 트럼프 정권이 북한 측이 핵·미사일 실험의 동결,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용인, 비핵화 행동 등 3가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미·북 정상회담을 연기할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아사히신문은 미국 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지난 9일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회의를 처음 개최하고 이런 3가지 원칙을 대화의 전제로 삼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표명했다며, 대한민국 언론은 미·북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현재 쏟아내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북한 괴뢰정권을 위한 브로커 역할에 대해 극도로 경계한다. 문재인 친북주사파정권과 북한 괴뢰정권이 손잡고, 연방제 적화통일로 치닫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막아야 한다. 4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5월 이내에 있을지 모르는 미북회담, 이것의 결말이 과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일지 대단히 염려스러운 국면에 우리는 처해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트위터에서 “북한이 자신들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 믿는다”는 말을 한다 할지라도, 국제관계는 어느 시점,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할 수 없는 법이다. 미국은 강력한 대북제재가 김정은으로 하여금 대화를 요청하게 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행동 없이는 미·북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도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행동, 그것도 구체적인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 말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지금, 북한 괴뢰정권이 미국을 향해 쏟아낸 교묘한 기만적 표현에 미국 정부가, 대한민국 국민이 지금껏 그래왔듯이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애국당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 한미동맹 강화에 기반하는 한반도의 철저한 비핵화,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를 통한 북진자유통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친북주사파 정권이 휘몰아치듯이 추진하고 있는 적화(赤化) 과정에서 이를 막아서고 대안세력으로 나설 주체는 대한애국당뿐이다. 이 격변의 시기에 대한애국당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 미국 정부와의 소통과 교감을 이뤄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 다각적인 대미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8. 3. 11.
대한애국당 대변인 인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