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필리핀 말라야 성능복구운영관리 프로젝트 사례

1993년 한국전력(한전)은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운영관리(ROMM, Rehabilitation Operation Maintenance Management) 프로젝트의 입찰에 참여한다.    일본의 마루베니, 대만의 튠텍스, 필리핀의 메랄코, 홍콩의 세파 등 20개 기업들과 경쟁한다.      최종 입찰에서 필리핀의 메랄코와 0.01센트(미화)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수주, 1995년 6월 계약을 체결했다.

말라야 발전소는1호기 300MW, 2호기 350MW의 중유사용 발전소로 1977년, 1979년에 각각 준공되었다.    인수 당시 성능이 저하되어 정격출력 기준 65% 의 출력을 내고 있었다.    성능복구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 1, 2호기의 출력 430MW를 650MW로 올리고, 열효율은 30% 이하에서 35%대로 크게 개선하였다.

한전은 말라야 발전소의 성능복구공사에 2.6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사업기간은 15년이다.    순이익 규모는 2.5억달러이며, 특정연도의 연 순이익은 5천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말라야 프로젝트의 이익금은 신규 프로젝트 개발, 일리한 복합화력에 대한 지분투자, 후순위차관 제공 등으로 재투자되기도 하였다.

https://news.v.daum.net/v/19981208101100806?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