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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에너지 정책,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 BOT 프로젝트 사례

작성자 : 박우규	조회 : 449
작성일 : 2022-07-03 12:40

에너지 정책,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 BOT 프로젝트 사례

1995년 4월 한국전력(한전)은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 건설, 운영 및 양도(BOT, Build, Operate, Transfer) 프로젝트의 입찰에 참여한다. 한전은 1차 입찰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차 입찰에서 미국의 Enron, Sithe, AES, 일본의 미쓰비시, 마루베니, 토멘, 영국의 Power Gen, 독일의 Siemens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물리치고 수주하게 된다.

1996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11개월 후인 1997년 10월 한전은 필리핀전력공사(NPC)와 전력판매계약(ECA, Energy Conversion Agreement)를 체결했다. 일리한 복합화력의 설비용량은 1,200MW, 사업기간은 20년이다. 그 당시 세계 최대규모의 BOT 프로젝트였다.

한전은 외환위기에도 불구하고 사업금융(Project Financing) 방식으로 투자비를 조달한다. 7.1억달러를 투자한 일리한 프로젝트의 순이익 규모는 8.7억달러이다. 2003년 한전 필리핀 법인은 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순이익 규모에서 필리핀 10대 기업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주) 필자는 뉴욕지사 근무 시 미국 코디네이터로서 일리한 프로젝트 입찰을 지원했으며, 귀국 후 프로젝트관리를 수행하였다.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9812060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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