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가 에너지 안보

미국과 유럽의 대러 에너지 수출금수 조처에 따라 서유럽과 러시아의 에너지 연결고리가 분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유럽국가들은 천연가스 수입을 러시아에서 카타르, 미국 등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특히 카타르는 서유럽국가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위해 LNG 증산에 나서고 있다.

카타르는 K-조선 3사와 135척의  LNG 운반선의 슬롯예약을 했으며, 이중 20척은 본계약을 체결하였다.     최근에는 K-조선 3사와 53척의 추가 슬롯예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는 러시아는 천연가스를 지속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쇄빙 LNG  운반선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이다.

국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막대한 탈원전 전력손실에 이어 대러 에너지 수출체재로 인해 국제 에너지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탓이다.   전기요금 폭등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은 한전 발전자회사들의  높은 LNG  구입가격이다.    현재 발전자회사의 LNG 공급은 가스공사가 독점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가스공사가 국내 민간발전회사와 일본 보다 약 2배 정도 비싸게 LNG를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LNG가 게통한계가격(SMP)를 대부분 결정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향후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고 원자력수소 생산을 통하여 에너지 수입을 대체하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안보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https://youtu.be/Z6bf-u9i_8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