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그린수소, 용융염 원자로(MSR) 기반 해양 플랜트와 상업용 선박

용융염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서류가방 크기의 200kg 핵연료는 25년까지 100 MWt의 열 출력을 낼 수 있다. 또한 사용후 핵연료도 연소가능하다. 잠재적 가격경쟁력을 가진 MSR은 부유식 해양 플랜트와 상업용 선박에 활용될 것이다.

미 해군은 원자력 추진 군함과 잠수함에 초소형 원전을 탑재하여 추진체와 보조전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자로는 가압경수로이며, 연료는 핵무기급의 농축 우라늄을 사용한다. 4세대 원자로인 MSR은 모듈의 대량 생산, 장기간 핵연료 사용 등으로 인해 자본비용을 낮출 수 있다.

그린 에너지 선박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해양산업에 있어서 화석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4세대 원자로는 외부 조건에 따라 신속하게 출력을 조정할 수 있어 선박 또는 잠수함 운행에 매우 적합하다. MSR 기반 해양 플랜트는 해상에서 전력, 열, 그린수소, 그린 암모니아, 그린 합성연료 등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

원자력연구원과 삼성중공업은 MSR 기반 부유식 해양 플랜트와 상업용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여수 선소 조선소에서 건조된 거북선은 사천 앞바다에서 첫 승리를 거둔다. 거제도에서 다시 태어난 최첨단 원자력 에너지 거북선이 오대양육대주로 진군할 날을 기다린다.

https://www.maritime-executive.com/editorials/modular-molten-salt-nuclear-power-for-maritime-propul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