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그린수소, 소형모듈원전이 차세대 에너지 패권을 차지할 것인가?

한 사람의 천재 사업가가 탁월한 선견지명을 갖고 남보다 일찍 소형 원전에 대해 연구해 왔다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그가 전 인류를 위해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라면 질타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런데 전 세계의 흐름은 기존 발전소를 없애고 그 빈자리를 소형모듈원전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글로벌 엘리트들은 통화, 세계 금융, 무기 체계, 원유, 무역 루트, 미래 먹거리, 공중 보건 등 모든 분야를 독점하며 여기에서 막대한 이윤을 긁어모은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패권을 차지한 그들의 다음 목표가 바로 차세대 에너지인 원자력의 패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원전 굴기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고비 사막과 동해안에 토륨 용융염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를 지을 계획이다. MSR은 4세대 원자로로 방사성 원소인 토륨 등을 용융염(Molten Salt)에 융해시켜 핵연료와 냉각재로 동시에 사용한다.

한국은 탈원전으로 인해 지난 수년간 좌절되었던 국내 민간기업에게 새로운 활로가 열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6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USNC와 고온가스로(HTGR),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와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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