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

유럽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즉 미국과 러시아의 치킨게임에서 유럽국가들의 경제가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유럽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값싼 에너지 자원을 공급받아 경제적 호황기를 구가해 왔다.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에너지 금수 조처를 취하자 러시아는 중국, 인도에 디스카운트된 가격에 원유, 천연가스 등을 팔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1위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값싼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여 내수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시말해 내수용 원유는 국제시가로 수출하여 큰 이익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 특수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는 장기전으로 끌고 갈 것이다. 제재를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먼저 가했으니 끝까지 해보자는 식이다. 미국 바이든은 고공으로 치솟고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으나, 빈살만 왕세자로부터 한방 먹고 돌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공식적으로 원유 증산에 대한 논의는 없었으며, 인플레이션은 미국의 비현실적인 에너지 정책이라고 반박하였다. 이와 같이 국제사회는 냉혹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익을 위하여 히잡을 써고 이란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에너지 자원의 93%를 수입하고 있는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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