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정책,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과 한국의 에너지 정책

미국과 유럽국가는 러시아 에너지 자원의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유럽국가들은 러시아 에너지 자원의 수입을 미국, 카타르, 아프리카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수입량을 줄이며 최종적으로 전면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건설이 완료된 노르트스트림2 가스파이프라인의 사용승인 허가는 내주지 않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이러한 에너지 금수에 대해 역습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 결제에 반대하는 비우호적 국가에 대해서는 에너지 수출을 중단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수리중인 노르트스트림 1 가스터빈의 반출을 금지하자 러시아는 한시적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했다. 그러자 캐나다와 독일은 가스터빈을 반환하겠다고 한다.

러시아는 유럽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원유, 천연가스를 동북아와 인도로 돌리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게는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수출, 오히려 중국과 인도가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향후 러시아는 동북아 지역(일본 제외)과 에너지 수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가 중국을 향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제외하고 동북아, 인도 등으로 원유와 가스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쇄빙선이 필요하다. 캄차카 반도, 블라디보스톡 등에 환적기지도 필요하다. 따라서 한국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조선해양 플랜트 수출과 에너지 안보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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