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과 그린수소, 탈원전 재앙은 원전의 세계적 추세에 역주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고리 원전 1호기 영구 폐지에 이어,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 폐지하였다. 또한 한울 원전 3,4 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전 6기의 건설을 취소했으며, 가동 중인 원전은 설계수명이 다하면 폐지한다는 것이다.

2020년 8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440기 원전이 운영, 54기가 건설 중이며, 30여 개 국가는 원전을 신규 도입했거나 도입 계획 중이다. 미국은 운영허가 갱신을 통해 현재 87기가 60년 운영, 4기가 80년 운영 허가를 획득했다.

중공은 샤오캉 사회(중국 인민의 기본적 의식주가 해결된 사회) 구현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의무 이행을 위해 비화석에너지설비를 적극 확충 중이며, 일본은 LNG 수입 증가 등에 따른 여러가지 부작용 때문에, 2030년까지 원자력 비중을 20~22%로 유지하는 정책으로 선회하였다.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주요 국가 중, 독일을 제외한 어느 국가도 탈원전을 하지 않고 있으며, 자국 여건에 맞춰 원자력과 다른 에너지원을 적절히 배합한 에너지믹스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탈원전 정책은 원전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와 환경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므로, 이제라도 우리나라 자연환경과 기술 여건에 적합한 한국형 청정 에너지믹스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