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그린수소 및 스마트 팜 (2)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전력구입단가는 1kWh당 160~170원으로 60원인 원전의 약 2.7배이다. 향후 전기요금 체계 개편 시 한전의 전력구입단가, 한전 비용(송배전, 영업비용 등), 및 친환경정책비용(환경비용)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친원전 정책 제고를 위한 대 국민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팜은 냉난방 보일러용 연료로 전기, 경유, 등유, 도시가스 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 팜 운영을 위한 에너지비용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필요하다. 이것은 원자력 기반 그린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하는 지역냉난방 시스템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자료에 의하면 수소생산 가격은 태양광이 1 kG 당 8,887원이며, 원전은 3,728원이다. 최근 에기연이 개발한 도시가스 사용, 수소생산 유닛의 수소 생산비용은 1 kG당 6,000원이다.

수소 연료전지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하는 열병합발전 시스템으로 총 효율은 80% 이상이다. 연중 365일 햇빛을 대체할 조명전력,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냉난방 부하, 그리고 4차 산업용 전력 등을 공급하여야 한다.

따라서 농수산물의 자급자족, 청정 먹거리 생산을 위한 스마트 팜의 운영을 위해서는 원자력 전기와 수소 공급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재생에너지 수소는 가격이 매우 비싸며, 도시가스 또한 가격이 높고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