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덴마크 시보그사의 해상용 원자로 유럽연합 혁신상 수상

2022년 6월 삼성중공업의 해상 원자력 발전설비의 파트너인 덴마크 시보그(Seaborg)사는 유럽연합(EU)가 수여하는 혁신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업은 필요에 따라 최대 1,750만 유로의 지원금 또는 지분 투자를 받게 된다. EU의 EIC(European Innovation Council)는 101억 유로의 예산을 가진 유럽의 대표적인 혁신 프로그램이다.

시보그사의 제안은 소형 용융염 원자로(CMSR, Compact Molten Salt Reactor)를 탑재한 해상 발전설비를 건조하여 청정하고 저렴하며 안전한 원자력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인 CMSR은 친환경, 에너지 빈곤 근절 및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다.

CMSR 해상 발전설비는 산업 항만에 정박할 수 있는 턴키 해양플랜트로 공급되며, 해양플랜트에서 해안의 전력망까지 송전 케이블로 연결한다. 해상 발전설비의 운영기간은 24년이며 설비용량은 최대 800 MWe이다. 선택적 솔루션은 해양플랜트 인근 육상에 그린 수소 또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배치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바다 위의 LNG 생산공장'인 FLNG 건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동중인 대용량 FLNG 4대중 3대를 건조하여 공급하였다. 마찬가지로 삼성중공업은 원자력 수소(또는 암모니아)병합발전 해상플랜트를 건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같은 해상플랜트는 미래 그린에너지 공급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https://www.seaborg.com/press-release-eic-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