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그린수소, 원전 준공 지연에 따른 손실과 사용후 핵연료 영구 처분장 건설 사례

2005년 핀란드는 3세대 가압경수로인 올킬루오토 3호기(Ol 3, Olkiluoto 3) 건설에 착수하였다. 원전 설비용량은 1,600 MW 이다. 그러나 설계의 복잡성, 안전계통의 결함 등으로 인하여 건설공사는 10년 지연되어 2022년 초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설공사비는 39억 달러에서 103억 달러로 약 3배나 증가하였다.

현재 핀란드는 4개 호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원전 이용률은 95% 로 매우 높다. 원전은 전력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수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계절적 변동성을 보완해 준다. 그러나 핀란드는 전력이 부족하여 러시아와 스웨덴에서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핀란드는 세계 최초로 올킬루오토(Olkiluoto) 섬에 온칼로(Onkalo) 사용후 핵연료 영구 처분장을 건설하고 있다. 사용후 핵연료를 구리용기로 포장한 후 심층처분하는 방식이다. 심층처분 완료 후에는 입구를 밀봉하므로, 그 이후에는 핵 폐기물에 대한 별도 관리가 필요없다.

당초 2018년 4월과 2019년 2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던 신한울 1, 2호기는 정부의 운영허가 지연으로 인하여 공사비 증가 3조1천355억원, 지원금 및 세수감소 1천140억원, 전기판매금 3조4천431억원 등 총 6조6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핀란드가 세계 최초로 건설 중인 사용후 핵연료 영구처분장건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https://youtu.be/kYpiK3W-g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