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그린수소, 원자력 기반 차세대 에너지 거북선 프로젝트가 시작되다.

삼성중공업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원전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 기반 부유식 발전 플랜트와 원자력 추진 선박 연구를 시작한다. MSR은 탄소 제로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일종으로, 핵연료는 20년 이상 운영기간 중 교체하지 않는다.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원자로를 가지고 '탄소 제로 에너지源'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 원전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던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미래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MSR 기반 해양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해상 플랜트로 건설하여, 전력 이외에 그린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등 탄소중립 합성연료(e-fuel)도 생산한다.

영국보다 300년이나 앞서 이순신 장군은 복원력이 우수한 판옥선에 화포를 배치한 돌격용 철갑선(거북선)을 만들었다. 1971년 정주영 회장은 거북선이 있는 500환 지폐를 보여주며 영국 버클레이즈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울산의 황량한 어촌에 조선소를 건설한다. 이제 거제도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진 차세대 에너지 거북선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에너지 거북선은 부유식 해상 플랜트와 원자력 추진 선박의 형식으로 만든다. 부유식 해상 플랜트는 무탄소 전력, 열 및 탄소중립 합성연료를 동시에 생산하며, 추진체를 추가하면 이동도 가능하다. 전력은 육상의 송전망으로 보내고, 그린수소는 인천, 평택, 광양, 통영 등 LNG 인수기지 인근의 육상 저장기지로 공급한다. 또한 부유식 해상 플랜트는 소형 선박용 탄소중립 합성연료도 생산한다.

부하추종을 운전을 할 수 있는 원자력 추진 선박은 컨테이너선, 오일 탱크 등 상업용으로 우선 개발하고 추후 쇄빙선, 잠수함, 항공모함 등 특수목적용 선박으로 확대시킨다. 에너지 거북선은 태극기를 휘날이며 오대양육대주를 누빌 것이다. 특히 원자력 추진 쇄방선은 북극항로를 개척하여 해상 운송의 일대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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