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그린수소, 한미 원자력 협력과 바람직한 원자력정책 방향

1956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한국은 미국과 한미 원자력협정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기술연수를 보내고,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여 서울 공릉에 설치한다. 1978년 최초 가압경수로형 고리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이어서 1983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가압중수로형 월성 1호기를 준공한다.

그러나 2018년 40년 가동한 고리 1호기가 영구히 정지된다. 미국은 동일 노형의 원전을 80년까지 운영허가를 내주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고리 1호기에 이어 7,000억원 투자한 월성 1호기는 조기에 폐지된다. 또한 7,900억원을 투입한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가 중지되고, 준공 직전에 있는 신한울 1호기는 운영허가를 받지 못해 약 6조6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한미간 원자력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를 재개하고, 조기 폐지한 월성 1호기를 재가동해야 한다. 이것이 원전 해외수출을 위하여 원자력 산업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길이다. 아울러 가압경수로(PWR), 4세대 용융염원자로(MSR), 초고온가스로(VHTR) 등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원자력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604030449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