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기반 에너지정책(2), 전력 부문의 탄소 배출량 감축과 원자력 발전

원료 채굴, 제조, 발전소 건설 및 운영기간을 포함하는 전주기(life cycle) 균등화 탄소집약도(the levelized carbon intensity, g CO2-eq per kWh)는 원자력 12, 풍력 14, 태양광 41, 천연가스(가스터빈) 674, 석탄화력 870 이며, 이 중에서 원자력이 가장 낮다.

운영기간 중 탄소배출량은 MWh 당 원자력, 풍력, 태양광 발전 0 Kg, 천연가스 발전 499 Kg, 석탄화력 발전이 998 Kg이다. 전주기 균등화 탄소집약도와 운영기간 중 탄소배출량은 모두 원자력이 가장 작다. 따라서 전력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원자력은 안정적으로 무탄소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 재생에너지 보다 적은 면적을 필요로 한다. 미국의 경우 동일 발전량 기준, 원전보다 풍력은 360배, 태양광은 75배의 면적을 차지한다. 원전은 최소한의 폐기물을 발생시키며, 에너지 밀도가 다른 화석연료보다 백만배나 높다.

전력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풍력, 태양광 순서로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 한국의 에너지 정책은 원자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안전성, 경제성, 환경성, 기술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수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