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 서울 건립
이것이 문재인식 균형발전의 실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일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 건립’ 후보지를 서울 2곳으로 결정했다.

현재 국가 주요 문화시설인 국립현대미술관이 4곳 모두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문화균형발전을 생각한다면, 이건희 컬렉션의 지방행은 반드시 필요했다. 이는 서울과 지방 간 문화 격차를 단숨에 줄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제대로 된 공모절차도 없이 수도권 표만을 의식해 이건희 미술관 서울행을 결정했다. 이것이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는 문재인식 공정이다.

문재인 정권은 대구에 땡전 한 푼 줄 생각이 없다고 솔직히 고백하라. 아무리 이건희 회장이 대구에서 태어나고, 삼성이 대구에서 시작되었으며, 대구 전역에 이건희 회장의 숨결이 남아있어도, 대구는 이건희 미술관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라.

코로나를 핑계로 삼아 대구 봉쇄령은 내릴 수 있어도, 밀양 신공항은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대구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주기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라.

이건희 미술관 서울행은 문재인식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실체다. 문재인 정권은 이건희 미술관 서울행을 지금 당장 철회하고 원점에서 공정한 공모절차를 거치시라.


2021년 7월 8일

우리공화당
대구시당 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