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천공항 출국장이다.
항공성수기라 그런지, 탑승객이 수백m의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40년 비행기를 타면서,  출국장에서
이런 끝없는 인파는 처음이다. 더구나 인천공항에서다.

다행히도 나는 Hong Kong Air Line에서는 'first track pass service(사진)'을 발급해 줘서 '승무원' 출국통로에서 평소와 같이  출국검사를 받았다.

여기에서 직원에게 물었다. 왜지?
'새벽이라 이곳이 문을 연 유일한 출국 검사장'이란다.
그래 항의했다. "다른 곳도 열어야 하지 않나? "  
회답은 사장에게  직접얘기 하란다.

평소보다 많은 근무인원은 전혀 바쁘지도 않고, 몸에 배인 불친절이 장난이 아니다.
문제의식도, 예절도 없는 요사이 젊은이들이다.  

국가가 희망에서 절망으로 바뀌는 이즈음,
그래도 나라의 관문인 이곳은 절망의 속도가 더뎌야 하지 않울까?

'사람이 먼저다.'의 구호를 '노동조합이 먼저다.'라고 고치던가.....

평소 '90%의 세계최고의 원전가동율'이 지금은 70%인데,
최고 기술력'을 downward하여 국제신임도가 떨어뜨리는 것과 같이,   '10년 연속 세계공항'을 동남아 수준으로 떨어뜨려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국격을 떨어져도 '우덜끼리'면 상관없다라는 배짱인지?

오늘따라 유난히도 많은 홍어들의 합창이
왜이리 나의 애간장을 끊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