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우리공화당에서는 문재인 퇴진,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을 외치기 위해 애국시민 모두가 서울로 뭉쳤습니다. 저 역시 이에 동참하기 위해 그날 서울로 갔었고요. 일제히 질서정연하게 문재인 퇴진을 외치고 숭례문에서 광화문 쪽으로 행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번 집회에서 놀랍게 생각했던 것은 세 가지였는데 아래에 그것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저랑 비슷한 나잇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보였던 것입니다. 사실 저는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학생은 저를 포함해 극 소수일 뿐더러 더군다나 지금 사태에 대해 자세한 이해가 부족한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학생들이 많이 왔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족으로 이야기하자면 집회를 갔다온 다음날 제가 아는 중학생 친구도 왔었다고 들어서 정말로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세삼스럽게 느꼈습니다.
두 번째, 서울 시민들이 집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집회에서는 서울 시민들이 계속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는게 보였는데 어린 아이들도 호기심 깊게 집회를 관찰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는 제가 좆불집회를 다녀왔을 때와는 대조되게 태극기 집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들이 태극기 집회에 참여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외국인들이 '문재인 퇴진'이라고 적힌 띠를 들고 있었는데 (이 분과는 하이파이브까지 했다는 건 비밀) 저는 사실 외국인들이 이렇게 태극기 집회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석구 변호사님께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연설을 하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외국사람들도 집회내용을 잘 이해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이런 반자유민주적인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이번 집회는 저에게 매우 큰 감명을 남겼고 저는 이번 경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