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황교안 전 총리,
전 대통령권한대행의 자한당 자한당 입당을 어떻게 보시나요?

이 분도 여지없이 그 구태의연한 국민 타령으로부터 시작을 하는데요. 이 분의 정치적 신념과 가치, 결기와 지혜, 열정이 어떤 것인지, 또 어 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간에 보여준 행적과 시국인식, 태도, 정치 참여의 방식과 타이밍 모두가 무척이나 못마땅 합니다.
황교안이란 분의 성격이 매우 신중한데다가 그의 인품 또한 외유내강의 무척이나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여서 뭔가 자유 우파적 신념을 굳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를 하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지나치게 소심하고 순진한 분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오늘 자한당 입당을 하면서 보여준 물에 물탄듯한 입당의 변 역시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줍니다. 김병준이라는 자한당 바지 비샹대책위원장과의 회동 모습도 웬지모르게 역겹게만 느껴지구요.  
물론 공안검사 출신으로서 그간에 보여준 성과가 없지는 않다고 보나 그 정도로는 크게 부족합니다. 그의 역량은 얌전한 실무행정관, 이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보다 명확하고 자신 있게 잘못된 탄핵의 부당성 시정을 위해서 적극 노력 했어야 하며, 신속한 정황 파악과 판단을 통하여 종북좌파 음모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했다고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결과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도 명확하게 잘못된 대통령 파면, 결과적인 탄핵 용인에 대하여 문제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는 촛불과 태극기 집회를 동일 선상에서 언급했고 합당한 판결이라는 뉘앙스의 담화를 했습니다. 보통의 태극기 시민들마저 문제의 심각성을 다 알고있었던 종북좌파의 문제점 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세력의 위세에 눌려 자신의 소신을 펼치지 못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어쨌든 그는 이 모든 것들은 철저히 방관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우려를 표하고 매우 걱정하는 여러 행보를 보였는데도 그는 복지부동,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치적 결단과 승부의 기회를 완벽한 실패로  이끌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대권을 쥐었던 자가 문제를 이리도 어렵고 복잡한 단계까지 수수방관한 다음 이 난국의 장에 뛰어들겠단 계산이었다면 이건 너무도 위험, 안이한 발상이고, 이제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면 그건 더더욱 큰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간 교활하게 눈치만 보다가 이제서야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철저하게 실패하고 정체성도 방향성도 상실한 오합지졸의 거대한 난파선에 승선을 하고 있네요. 글쎄요. 그가 몰락 일보 직전의 자한당을 바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무슨 뾰죽한 수를 내서 사실상 탄핵에 앞장을 서고 현 비상시국의 상황을 만들어낸 자한당의 반역 세력을 섬멸할 수 있을지, 앞으로 그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지만, 과거 그의 행적으로 보아 저으기 수상쩍기만 합니다.
현재 내가 보는 황교안에 대한 평가는 바지 사장 같았던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 교활한 눈치꾼, 더구나 지금 이 시점에 자한당에 승선하는 것을 보면 알량한 기회주의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추잡한 한국의 사이비 정치판에서 과거 반기문 UN사무총장보다도 더 추한 모습으로 망가지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없지 않습니다. 여하튼 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Absolutely No"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