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카가 울산에서 현대자동차 1차밴드 공장장을 한다.
년봉이 5천이다.
40대인데 아직 장가를 못 갔다.
나는 명색이 공장장인데 공장에 근무하는 아가씨 하나 못 꼬시나?
아니 아기씨들이 시집 올려고 줄을 섰을건데...
아니란다. 말이 공장장이지 년봉 5천짜리인줄 아니까
차라리 년봉 5,6천 받는 현대자동자 말단 공돌이한테 시집간다는 것이다.
나중에 그놈 년봉이 9000,1억 될테니...
울산에서 하청업체 직원은 공장장이라도 사람취급을 못받는다.

현대 자동차가 파업할때 그 조카한테 전화해서 너는 놀아서 좋겠다 하니
"형님 우리는요 파업이 무서워요. 그거 끝나면 노조 월급 울려주느라
남품가 후려쳐요~~"한다.

그러면 사용자 몫에서 월급 올려주면 되지 않나 하겠지만
노조들도 경영자 몫에서 더 뜯어낼게 없다는 거 잘 안다.
안 그러면 사장,회장과 적당히 주고 받으면서 짝짝꿍 한거다.
그러니까 노조도 자기들 월급 올려주려고 하청업체 납품가 후려지는거
묵인 해 주는 것이다.
언제 노조가 납품가 후려치는 거 그만 두라고 주장하는거 봤나?

그리고 20대 기업이 작년에 128조 영업이익을 냈다는데
왜 하청업체 후려지냐고 하는데
영업이익이 그게 다 남는 돈이냐고?
그것은 투자하려고 남겨 놓는 것이다.

기업이 영업이익 다 나눠주고 투자를 안해도 된다고?
현대 자동차한테 맨날 포니,엑셀만 팔아라 하는거다.
베네주엘라가 그래서 망한거다.
국민들에게 퍼주느라 석유를 퍼 먹기만 하고 투자를 안해서다.
석유라는 것이 한곳에서 퍼 내는 동안에 다른 곳을 시추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조그마한 기업을 예로 들면 부품 살 돈도 직원에게 나눠주서 제품을 못 만드는 거와 같고.
가정으로 예를 들면 다음달 월급 날까지 먹고 살 돈을 월급 수령일 하루에
다 써버리는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