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대표님,

정규재 주필과의 인터뷰 내용 잘 들었습니다.
정주필의 일부 그릇된 견해, 특히 태극기 시민세력에 대한 적잖은 비아냥거림에 적절히 잘 대응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좀 더 명쾌하게 정주필의 견해에 대하여 지적을 해주셨으면 좋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정확하게 정주필의 그릇됨을 질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정주필이 태극기 시민세력에 대해 극히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명을 해주신 것처럼 태극기 시민세력은 정치적 집단, 또는 불순한 목적의 촛불집단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합입니다.매우 다양한 구성과 형태를 가지는 이들의 노선과 주장, 견해에는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원칙적으로 대부분이 주사파 문재인 정부의 종북, 좌경화 획책에 항거하여 우리 자유대한 민국을 수호하고 무너진 법치와 안보, 경제를 일으켜 세우며, 이 모든 문제의 단초가되었던 탄핵의 부당성을 규탄하고자하는 것입니다. 굳이 어떤 하나의 정치적 조직을 만들어서 뭔가를 해나가야하는 통합된 조직이어야할 필요가 없이 시민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 조직처럼 그런 통합된 조직화를 하려는 시도 자체가 허황된, 불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태극기 시민 세력의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이들이 분열되었다느니 단합하지 못한다든지 하는 비판은 기성 정치세력의 구태의연한 사고의 결과이거나, 종북주사파 촛불집단 처럼 불온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용의주도하게 조직을 구성하고 통제하는 집단의 모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주필의 시각과 견해에 크게 실망했고 이런 문제제기에 대한 그의 저의가 무엇인지를 심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국회의원 숫자에만 기대고 있는 자한당의 2중대 언론이 아닌가하는 의심마저 가지게 하였습니다. 그는 태극기 세력의 분열?을 지적할 게 아니라 열화와도 같은 태극기 시민새력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하는 기존 정치권, 특히 거대 야당 자한당의 불구와 무능을 탓해야만 합니다. 정 주필은 보수 정치의 장에서 어줍짢은 정치 거간꾼 뚜장이로 인식되는 행보와 언행을 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사실 과거에도 몇 차례 펜앤드마이크 대담뉴스 등에 댓글을 달아 정주필의 이런 그릇된 점을 지적한바 있습니다.)  

대한애국당이 중심이되어 있는 태극기 시민 세력을 더욱 결집하고, 그들의 여망을 수렴하여 쓰러져가는 자유대한민국의 국운을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조원진 대표님의 명쾌한 가치 기준와 한결 같은 원칙, 뚜렷한 소신과 용기있게 행동하는 신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