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파들은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라는 글을 보고...
가을 찬바람이 일어난다.
공중 화장실 짓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챙기다 보니
8월도 다가고 벌써 9월이다.
뉴스에는 전혀 마음 둘 것이 못된다. 라는 생각으로
애써 세상일에 관심을 끊고자 하지만
그래도 가금 논객넷은 들여다본다.
이런 차에 아래 강민수님의
“박파들은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제하의 글이 보인다.
읽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 박근혜를 지지하거나
석방을 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비판이다.
내용은 보수가 살기 위해서는 박근혜를 희생시키고
홍준표로 뭉치고 합쳐서 문정권에 대항하자이다.
나는 그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졌다.
“이 세상은 자기 것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사심 없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이익을 얻을 기회가 주어진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경쟁자가 없다.”
데일 카네기는 그의 저서 ‘인간관계론’에서 이런 말도 한다.
“몇 년 전에 나는 필라델피아에서 유명한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
그 의사는 진료하기 전에 먼저 내 직업이 뭐냐고 질문했다.
그는 내 편도선 상태보다는 내 수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의 관심은 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지 않고 내게서 얻어낼 수입에 있었다.
그 결과 그는 돈을 벌지 못했다.
그의 인간성에 실망한 내가 병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오엘 D, 영은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사물을 볼 줄 아는 사람은
미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치란 본래 “상대방을 죽여야 내가 산다.”라는 말이
이제는 진리처럼 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싸워야할 좌파 정권은 놔두고
지키고 보호해야할 보수인사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왜 쳐내고 싸우려고한 것일까하는 의문이 저절로 풀린다.
홍준표와 그를 향하여 합치자 뭉치자 하는 사람들의
쳐내고 싸워야할 상대는 좌파들이 아니라
박근혜와 친박이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말이다.
탄핵도 바로 그런 이유로 해서 이루어진 것이
확실하게 드러난 것이고...
이명박과 박근혜의 경선에서 나는 박근혜를 지지했다.
그 첫 이유는 “서울시 하느님에 봉헌한다.” 말 때문이었다.
이명박의 불법 탈법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로 인하여 재판도 받고 벌금도 물어야 했었다.
그래서 나를 친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만
나는 박근혜의 정의를 믿는 것이지 그 사람을 믿는 것이 아니다.
나는 보수의 정의를 지지하는 것이지
보수의 불의까지도 지지하지는 않는다.
나는 진보좌파라고 할지라도 그가 정녕 정의롭다면
그를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보수냐 진보냐 하는 것이 구경에 무엇이겠나
모두가 잘 살자고 하는 것이라면
먼저 정의로워야 하지 않겠느냐 이 말이다.
201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