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헤쳐모여’가 답이다

[2018-07-16 오후 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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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의 참패는 박근혜전대통령이 실정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선거의 여왕인 그분을 버렸기 때문이다.  

적과 내통해 탄핵에 앞장서고 제1당을 망친 쥐새끼가 지금 정통보수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저들이 박근혜를 구속하는 것은 국정농단 때문이 아니라 선거 때마다 박근혜 때문에 참패한 복수를 하려는 것이요, 다음 총선에서 보수의 씨를 말리려는 것이다.  

한국당은 집나간 배신자들을 받아들인 결과 외연확장은커녕 오히려 번데기처럼 오그라들었다.  

이 때문에 단한명의 국회의원이 이끄는 대한애국당보다도 정통성과 응집력이 결여되어 있다. 보수가 살길은 하나다. 김무성․ 김성태․ 유승민․ 권성동 등 4개의 뱀 대가리를 가진 메두사의 목을 과감히 자르고, 태극기 아래로 헤쳐모여 해야 한다.  

"각국 국민은 자기들 수준에 걸 맞는 지도자를 가진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이 새삼스러운 요즘이다. 동시에 "박근혜대통령은 대한민국국민들에게는 너무 과분하다"는 영국방송의 논평이 뼈아프다.  

그렇다! 선정주의에 물든 대한민국국민은 그 훌륭한 대통령을 몰아내고 자기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골랐다. 그게 하필이면 외통수를 골랐다는 게 문제다. 그 결과 호국선열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대한민국을 한갓 삼대 세습자에 불과한 김정은이 쥐락펴락하고 있다.
 
21세기의 명장면 다섯,

1위, 판문점에서 김정은이 방명록에 서명할 때 할아버지뻘인 문재인은 부동자세로 서 있었고, 문재인이 서명할 때 손자뻘인 김정은은 거만하게 뒷짐 지고 짝다리 짚고 서 있었다.  

2위,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문재인을 만날 때 고개 빳빳이 쳐들고 있었지만, 시진핑을 만날 때는 고개를 양껏 숙이고 갖은 교태를 부렸다.  

3위, 미국부통령을 만난 때던가? 우리 측 최고 존엄께서 A4용지에 적힌 한글대본도 제대로 못 읽자 상대편 통역이 고개를 빼고 넘겨다보며 ‘그게 아니다’며 순서를 정해주는 촌극도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애국시민들은 오래전에 없어진‘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의‘양반 인사법’에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한 그 장면이 연상되었다고들 한다.  

4위,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김정은 앞에서 허리를 반으로 접고 인사를 드리더니 우방중의 우방인 미국 측 고위인사를 만날 때는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득의만만하게 쳐다보던 장면이다.

마지막 장면, 전편을 통 털어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이기도하다. 국민가수 조용필이 적장 앞에 허리를 반으로 접고 인사를 드리는 장면이다. 이런 것은 통상적인 장면이 아니다. 정상적인 관계에선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장면이다.  

북측은 우리 통수권자에게 허리를 반으로 접는 따위의 비슷한 행동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련의 행태는 이 정권이 김정은 한테 말 못할 약점이라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김정은이 이 정권 탄생에 무슨 역할을 했다는 것일까? 대체 왜‘한민연합훈련 하지마라!’하면‘안 하겠다’고 하고,‘미군 철수하라!’하면‘철수하라’고 하고, 금강산 오라!’하면 ‘가겠다’고 하고,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야 하는가! 억장이 무너지고 피가 거꾸로 흐르는 기분을 느끼는 것은 비단 필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지금 우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박대통령에게 온갖 선정적인 누명을 씌운 야바위꾼들의 장단에 속절없이 놀아난 대가를 톡톡히 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 5개 국어를 구사하는 박근혜대통령이 A4용지에 적혀진 한글대본도 못 읽고 버버거린 아무개 대통령보다 못하단 말인가? A4용지에 적혀진 한글대본이 문제가 되자 청와대에서는 A4용지를 들고 대화하는 것은 오랜 외교적 관례라고 쉴드를 쳤다.  

한데,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을 만날 때도 예의 그 A4용지를 들고 읽어대었다. 이건 또 무슨 관례인가? 하도 기막힌 일을 격어서인지 이젠 슬프지도 않다.  

나라꼴이 이지경이니 애국지사들은 한국을 떠날 수만 있다면 떠나고 싶다고 한탄이다! 문제의 본질은 제1야당인 한국당에 있다. 도무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돌아온 탕자蕩子 김성태가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자리를 놓고 가히 지랄발광을 하고 있다. ‘국민눈높이에서 혁명 같은 변화를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는 미명하에 별의별 거지발싸개 같은 것들을 같다 붙이고 있다.  

국익을 신장하고, 자유민주주주의 수호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박근혜대통령을 헌법수호의지가 없다며 파면시킨 헤어롤 이○미재판관에, 매스컴노출 중독자 김○옥교수에, 촐삭동이 유○민에, 별의별 인물들을 처바르고 있다.  

김성태의 목적은 보수당재건인가? 아니면 파괴인가? 한국당비대위원장은 조원진 대한애국당대표가 가장 적임자가 아닌가? 6.13지방선거의 참패는 박근혜대통령탄핵 후폭풍이 아니라, 선거의 여왕인 그분을 버렸기 때문이다.

▲ 신진우/소설가.칼럼니스트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