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어제 일이 떠올라서 이 글을 올립니다.
평당원 카페에 올린 글인데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경찰들에게 앞으로도 혹시 모를 안전사고방지를 위해서 항의해 주시고
수많은 사람들이 계속 몰려오는데 갑자기 밀치거나 뛰어들어서 애국국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임을 주지시켜야 할 듯 합니다.

오늘 정말 대형사고 날 뻔 한 것을 아시는 분은 아실것입니다.
정은이 돼지 +주사파 장례식을 위한 상여행렬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직접 겪게 되었습니다.

첨부터 경찰들이 그 상여가 못나가게 2,3겹으로 에워싸고 있었던 것 아시죠?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상여가 출발을 했고
서울역에서 선두차가 출발하고 한참을 있다가
상여행렬이 앞쪽으로 먼저 나가고 잠시후
갑자기 경찰들이 양쪽으로 밀고 들어와서
조용히 행진하던 사람들을 밀면서 지나갔습니다.

저도 얼떨결에 앞뒤로 경찰들에게 가로막혔고
제 바로 옆에 계시던 60대 여성분이 그 힘에 밀려 넘어졌습니다.
그 분을 일으키려고 해도 앞뒤로 계속 밀리는 힘에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왜 미냐고 계속 소리쳤지만 젊은 경찰들의 힘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남편이 뒤에서 받쳐주지 않았다면 저도 같이 쓰러졌을 것입니다.
잠깐의 여유가 생겼을 때 그 분을 일으키는데 경찰 두 명이 와서 그 분을 밖으로
정말 끌고가듯이 빼냈습니다.

만약 누구라도 그 자리에서 그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대형사고가 났을 수도 있을 일입니다.
그리고 남편은 저를 보호하려고 경찰에게 방패로 떠밀려서 가슴과 얼굴을 맞았고
누군가 정강이를 걷어차서 나중에 보니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절룩거리면서 광화문까지 행진했구요,

저도 안경이 떨어졌고 이리저리 휘청거리는 몸을 겨우 추스러고 빠져나왔는데요,
다른 분은 안경알이 빠져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이미 상여는 경찰들이 포위하고 있었고
이 일은 명백하게 경찰들이 무리하게 애국국민들을 밀어붙인 것입니다.
요즘 대한애국당의 행동을 제지하려는 움직임이 너무나 분명하게 보입니다.

2016년 광화문에서 촛불 세력들은
박근혜 대통령 흉상을 그것도 보기에도 흉악스런 모습으로 끌고 다니고
단두대에 상여까지 메고 다니지 않았나요?
그럴 때 경찰들은 뭐했나요?
왜 촛불들한테는 말한마디 안하고 그냥 방치하더니
국가를 지키자고 태극기 하나들고 나오는 국민들에게 이렇게 난폭하게
밀어붙여서 사고를 유발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항의하고 강력하게 안전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다 흔들리고 정신없는 와중이라 제대로 된 사진이 없었습니다.
딱 한 장 누군가의 신발이 벗겨져 뒹구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사진을 올립니다.
그리고 넘어졌던 그 분은 괜찮으신지 다친 곳은 없는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