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그린수소, 원자력 기반 재생농업으로 맛있는 탄소중립 소고기를 즐기자

소 한마리는 방귀나 트림을 통해 한 해 평균 70~120kg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그런데 메탄 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3배나 더 큰 물질이다. 소 한마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화석연료 사용 자동차 1대와 같은 수준이다.

소고기 산업(beef industry)에 있어서 탄소중립의 핵심은 방목(paddock)이 아니고 축사(feedlot) 시설이다. 초원에서 방목하며 풀을 뜯는 소는 축사시설에서 키우는 소보다 20%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축사시설에서 키우는 소의 성장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중 다량의 사료경작이 필요하다.

소형모듈원자로에서 전기와 열을 스마트 팜에 공급한다. 이 경우 연중 사료경작이 가능하다. 농업 공법은 탄소저감과 토질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재생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기술을 이용한다. 소가 내뿜는 온실가스는 사료용 목초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에 의해 저감된다. 초지에는 화석연료에서 생산하는 합성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나오는 유기질 천연비료를 사용한다.

좁은 국토에 태양광이나 풍력을 설치하는 것은 농업, 축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탄소중립에도 역행한다. 따라서 무탄소 원자력에너지 기반 스마트 팜, 바이오가스 플랜트, 재생농업, 현대식 축산업 등을 조합한 그린 에너지-농업-기후 하이브리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https://www.abc.net.au/news/2021-05-01/zero-carbon-beef-a-lot-about-feeding/1001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