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과 그린수소, 재생에너지로 고온전해에 의해 그린수소를 만든다는 것은 제2의 탈원전이다.

물로 그린수소를 만드는 방법에는 1) 저온전해(LTE), 2) 고온전해(HTE), 3) 열화학 분해(TWS), 및 열분해(TD)가 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전력소비가 적어 효율이 상승한다. 섭씨 2000도 이상에서는 물은 전기투입 없이 바로 수소와 산소로 분리된다.

고체산화물전해전지(SOEC, 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는 고온전해 방식으로 전기와 고온의 열을 필요로한다. 재생에너지는 전기는 공급할 수 있으나, 고온의 열은 공급할 수 없다. 따라서 재생에너지는 저온전해 방식을 채택하여 수소를 제조한다.

A 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SOEC ) is basically the corresponding fuel cell (Solid Oxide Fuel Cell -SOFC) run in 'reverse'. Such a cell operates at relatively high temperatures (700 - 1000 °C). Source: DTU Energy, 2019. 1.31

재생에너지는 간헐적이고 변동성이 있어 전기를 저장해서 사용한다. 재생에너지를 SOEC 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고온의 열이 있어야 한다. 만약 LNG를 태워서 열원으로 사용한다면, 이것은 그린수소가 아니며 탄소중립 정책에 역행한다.

Power-to-fuel systems via solid-oxide electrolysis are promising for storing excess renewable electricity by efficient electrolysis of steam. Source: Renewable and Sustainable Reviews, Volume 110, 2019. 8

SK건설은 SOEC를 한수원의 재생에너지인 풍력, 태양광 등과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RE100(재생에너지 100%)만 가지고 SOEC 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없다. 따라서 한수원이 과학적으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원한다면, 신한울 3,4호기를 원자력 수소병합발전소로 설계변경하여 건설공사를 재개해야 한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2/202104120057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