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통합집회를 한다고 해서 많은 염려를 하였다.
윗선에서 어떻게 조율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지도부의 의견과 결정에 따를 것이다.
광화문에서는 기독교계가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더 이상 교회에 희망을 걸지말라고 말하고 싶다.
교회가 우파집단이라 말하는 것조차 어불성설이다.
교회는 더 이상 우파집단이라고 볼 수 없다.
굳이 교회가 어떤 집단이냐고 묻는다면 교회는 이념을 배제하는 정치적으로 몸을 사리는 집단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교회는 가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 자리잡고 있는 가장 큰 정치집단과 이념집단을 말하라고 한다면 나는 뉴라이트를 뽑겠다.
뉴라이트는 알다시피 김영삼과 이명박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교회내부에서는 이념을 말하지 않는다. 교회안에 목사들은 이념을 배척하고 실리만 챙긴다.
정치적 입장을 싶게 표명하지 않는다. 문재인에 대해서도 우리처럼 이념의 잣대로 판단하는 지도자들도 있지만 그러나 많은 수의 지도자들은 문재인을 다만 좌파적 성향을 가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마치 황교안이가 문재인을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들은 문재인을 부족한 좌파대통령으로 생각하지 나라를 팔아먹는 종북친북 좌익사상가로는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박대통령에 대해서도 황교안이 생각하고 말하는 그대로 교회도 따른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교회는 결코 이 나라를 건져낼 수 있는 힘 있는 기관이 아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저지른 인격살인과 저주, 거짓말에 대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교회가 무엇을 해줄 것이다라고 기대하지 말라! 아니 오히려 교회가 더 큰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교회는 이명박과 황교안처럼 애매모호한 입장에서서 박근혜 대통령과 상관없이 문재인을 하야시키고 정권창출만하면 된다는 그런 실리만 챙길 것이다. 8월 15일 아무리 광화문에서 수 많은 기독교인이 모여 집회를 가진다하더라도 우리는 절대로 탄핵세력과 타협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