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  시 *

태   극   기  

보라  
창공에 펄럭이는 저 깃발을...

너를 대할때마다

조국의 함찬 심장의 고동소릴  듣는다
오-직 세상에서 하나뿐인너를  
못견디게 그리워서
넋을 잃고 바라보노라면
어느듯 서산마루에 붉은 노울 걸렸네

조국이 너안에 거허고,
너안에 조국이 거헐때
우리는 널 테극기라 부른다.

반만년의  기나긴  세월동안,
민족의 영욕을 한 몸에 지닌  
이 나라 이 겨례 지켜 준
네사랑 고맙고 고마워라

눈보라 휘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삭풍에 찢기 우고
눈비에 젖어도
너는 하루를 천년같이
천년을 하루같이.
묵묵히  펄럭인다

폭염이 쏟아지는 용광로의 더운날
땅에서는 말없이 소리없이 견디며

창공에선
있는힘 다하여 펄럭이는
너를
바라보면
잃었던 용기 다시 솟구찬다

참말이지,  
난 ,
너의 호흡이  
너의 세계가,
못 견디게 그리워 너가 된 지금  
하늘높이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싶다.

어느듯 난 너가 되고, 넌 내가 되어
기쁠때 같이 웃고
슬풀때 같이 울고,
조국과 민족 하나되는 공동운명체

하늘에서 거리에서
집집마다 가슴마다  
쉬지않고 펄럭인다.

2019년 1월 1일  애국당에 이 "자작시" 를 바칩니다.
           
AdminH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