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카톡방으로 글을 보내왔다.
부모들이 태극기집회에 나가는 한심한 이유를 분석한 기사다.

첫째는 가짜 뉴스에 속고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을 사기 탄핵이라고 주장하는 유투브에 속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은퇴한 노인들의 소외감 때문에 파고다 공원이나 태극기 집회에 기웃거린다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소외되고 직장도 없고 그러니 그나마도 반겨주는 곳이 태극기 집회란다.

셋째는 6;25의 트라우마 때문에 문재인을 종북분자로 의심한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경제발전을 종북주의자들이 모두 들어먹을까봐 걱정한다는 것이다.

그런 분석을 내놓은 자들은 소위 쓰레기같은 대학 교수들이었다. 진실을 속이고 아첨하는데 익숙한 자다.
내 자식놈도 오십보 백보다. 그래서 그런 글을 읽어 보라고 보낸 것이다.

무슨 말도 들을려 하지 않기에 딱 한 마디만 들려준다. 태극기를 들고 집회 현장에 나가보라고.
너희들보다 못한 애국자가 있으면 데려와 보라고. 파고다 공원을 헤매는 노인이라도 있으면 찾아내라고.

너희 부모세대가 부르짖는 구호를 들어보라. 자식들을 위해서. 그리고 빛나는 내 조국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려는 그 고귀한 정신을 엿보기라도 하라고. 어느게 가짜 뉴스인지 가려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