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 '평창'으로 노르딕 스키경기 심판으로 떠나는 후배와 '내기'를 하였다.

떠날 당시,  약간의 삐꺼덕거리는 분위기가 있어,  "평창올림픽 망가졌으니, 콧바람이나 쐬고 오라.." 라는 농담을 던졌더니...

체육전공에 '노르딕'선수였던 후배는 발끈 화를 내더니,  그럼 '내기'를 하잖다.  왜냐하면 후배는 10년전 올림픽 유치 때부터 '노르딕 국제심판'이 체육인으로서 일생일대의 명예라는 자부심으로 올림픽의 기대가 대단했었다.

1달사이, 10년의 세월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황이 급전직하로 변한게 아니었던가?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단은 100여국을 다니며,  3수 끝에 아주 어렵게 성공했다.
국민은 하계올림픽, 월드컵에서 경험했던 국격의 한단계 상승의 밝은 대한민국을 기대했건만,
갑자기 먹구름과 함께 나타난 Moon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의 힘찬 출발 대신,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을 연주하지 않는가?

오래 전부터 김정은과 교감이 있었는지,
아니면 놈의 지시를 받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난번 '정권찬탈' 때처럼 말이다.

국민의 동의없이 자기들만의  야합으로 결정된 '애국가',  '태극기',  'Korea'를 포기했다 해도,
모든 기레기 언론은 문재앙따라 물개박수다.

경유 공급 등으로 야단법석을 떨던 '금강산 전야제'도,  늦은 밤에 '실행불가'라는 정은이의 일방적인  전문 한장에 대꾸 한마디 못하고 묵묵부답으로 묵시적 동의.

정은이가 버린 애첩 '현송월'이 점검차 내려왔다고, 국정원의 에스코트로 전용 KTX에, 최특급 호텔에 국빈대우를 하는데, 애국국민들이 거들먹 거리는 '북조선식  醜한 美女' 앞에서 못난 돼지사진  BBQ했다고 국민을 '명예훼손'으로 조사하겠다고?

정은이가 '망해가는 평창올림픽을 문재앙이 사정하여, 북이 억지 참가하여 살렸다'고
나발대어도 고개 끄덕끄덕..

어린 소녀들의 꿈을 무참히 짓밟아도,
요사이은 시정잡배도 흔하게 말하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울 것”을 거론하는 녀석도 없으니...

시내 한복판에 빨간 삐라가 살포되어도,
모두가 침묵..

이것이 너희들이 설계하는 신세계더냐?
신세계는 우리들 가슴 속에 진한 '설레임'이 없이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세계를 발견한 '대항해 시대'도,
미국이 '서부개척'으로 거대한 국가의 초석을 다질 때도 향신료와 황금이라는 '설레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Moon, 그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가?  
날이 갈수록 '설레임' 대신에 '절망'과 '자존심 상심', 그리고  '재앙'만을 가져다 주지 않는가?
우리 국민들은 이런 '설레움'을 기대해도 될 능력과 자격이 있다. 이미 세계가 인정한 "Dreams come true."를 경험한 국민이기 때문이다.

후배와의 '내기'에서
'평창'이 아닌 '평양올림픽'이  되었으니,
내가 이긴 것이겠지만,

심한 울분이 아픔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아픔의 보상으로 혼돈된 나의 머리 속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김정은과 추종세력,
탄핵 찬성한 가짜 우익,
주사파 종북세력들이 나를 괴롭혔던 원인이다.

이제 사선에서,
탄착군이 형성되었고,  
과녁도 뚜렷하게 보이니..
정조준'하는 일만 남았다.

한편, 후배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올림픽을 향한 그의 순수한 열정을 치하하고,
우리의 종착역인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