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작한 태극 집회는
종로를 거쳐 청와대 앞 까지 시가 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시가 행진 도중 파고다 공원 부근에서 연좌 데모와 연설을 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그 순서가 끝났을 때인가김경혜님이 '사생결단'이라는 검은색 테를 모자에 두른 채 저기 서 계신 것이 보였습니다.
우리는 우루루 몰려 가서 악수를 하고 반가워 했습니다.
연단에서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던 이 분이 왜 오늘 연단 아래에서 우리와 함께 있어야 하는가
그 주범은 누구인가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생략하고요...
얼마 전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미소 지으면서 그 직책에서 물러 나신 김경혜 대변인님...
다시 오늘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청와대 앞에서 마지막 연좌 데모를 할 때 연단에 인지연 님이 올라 오셔서 대변인 일을 맡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는 오래 전 부터 이 일을 맡으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오늘 연단에서 처음 발표 하시는 것이겠지만...
대표님이 정하신 것이겠지만
김경혜 전 대변인님이 뭘 잘 못 하셨는지 모르지만 복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동안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의 결과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면 정말 허무할 것 같습니다.
인지연 신임 대변인님은 임시직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라도 김경혜 전 대변인님이 오시면 자리를 내 놓을 수 있는 마음 자세로 일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인지연님이 대변인 일을 너무나 잘 하시면
김경혜 님이 다시 오신다 해도
"다른 일을 맡으면 맡았지 대변인 일은 그대로 인지연님이 하시는 것이 좋다"고 김경혜님이 말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뭐 그렇게 하면 되고요.
모든 것은 대표님이 정하시는 거지만 의견 한 번 올려 보았습니다.
^^
인지연 변호사님은 뱅모 박성현 선생님이 태평로 파출소 앞에서 경찰에 연행되어 가실 때 옆에서 왔다 갔다 분주하게
상황 파학하고 일 하시던 모습.. 기억 납니다.
어저 멋 지게 생긴 여인은 누구지왜 왔다 갔다 하지
나중에 알고 보니 변호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