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 서울 및 수도권에 소형 원자로(SMR) 열병합발전소 건설

LNG 열병합발전소 및 연료전지는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이들 발전소는 대부분 도심지 또는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린피스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4만명이 조기에 사망하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가장 위협적이다.

이러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원자력이다. 소형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기반 열병합발전소는 가동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다. SMR 열병합발전소를 도시에 건설하여 전력공급, 지역 난방열, 그리고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SMR 열병합발전소는 지역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으며, 아파트단지에 흡수식 냉동기를 설치하면 냉방부하도 공급이 가능하다. 도심지에서 수소를 생산하여 수소 충전소에 직공급할 수 있다. 또한 SMR 열병합발전소는 수소생산 규모를 조정하여 부하추종(Load Following) 운전을 할 수 있다.

서울시 공릉(현 한전 인재개발원)에는 연구용 원자로가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6년 한미 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1958년 원전 유학생을 미국에 파견하였으며, 1959년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여 기공식을 가졌다. 이곳 공릉이 SMR 열병합발전소의 건설부지로 최적일 것이다.

원전 발전량이 가장 낮았던 2018년에 우리나라는 27조8000억원의 LNG를 수입하였다. 향후 LNG 가격이 올라가면 외화지출은 더욱 더 가중될 것이다. 향후 전기요금, 난방용 열요금, 그리고 수소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SMR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