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열병합발전, 스위스는 원전에서 지역난방열과 프로세스 스팀 공급

스위스는 3개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Beznau 및 Gösgen 원전은 전력과 지역난방열/공정열을 동시에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이다. 원전의 효율은 일반적으로 30% 수준이나, 열병합발전으로 운영할 경우 50%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 Beznau 원전은 영구폐지된 고리 원전 1호기와 동일한 가압경수로(PWR)이며, 고리원전 원전 1호기보다 9년 일찍 준공되었는데도 아직 가동하고 있다.

Beznau 1 (1969) and Beznau 2 (1972) (PWR) - 365 MWe each
Gösgen (KKG) (1979) (PWR) - 970 MWe
Leibstadt (KKL) (1984) (BWR) - 1,165 MWe

현대차는 수소상용차인 엑시언트를 스위스에 수출하여, 현지에서 운용하고 있다. 수소자동차는 탄소 및 공해물질 배출이 없는 수송수단이다. 스위스는 알프스 산맥의 수력발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도심(서울화력, 수도권 열병합 등)에 위치한 LNG 열병합에서 지역난방열과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LNG 발전소는 탄소와 초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있다. 향후 수명이 도래된 LNG 발전소는 소형 원전 기반 열병합발전소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단, 원전의 안전성 확보와 국민의 정서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