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개혁이 먼저!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정의당 내에서도 성폭력 피해가 폭로되었다. 정치판이 수컷본능으로 가득 채워진 동물의 왕국이 된 듯하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지저분하고 불쾌한 정치판을 접해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은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처분만 내렸을 뿐, 김원이, 최강욱 의원에 대한 조사는 아직까지 지지부진하며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은폐, 들킬 것 같으면 조작, 들킨 이후 발뺌과 꼬리자르기는 이제 정치판에서 공식화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은폐, 조작, 엄호,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것은 권력의 맛을 본 의원들이 그 권력을 이용해 성을 유린하고 착취하도록 하는 미필적 고의이다.

많은 정치인들이 국민들 앞에서 인권, 자유, 국민, 정의 같은 가치들을 이야기하며 마치 그들이 우리의 이 같은 가치들을 지킬 수 있는 적임자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러나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성범죄자들이 국민의 인권을 위한다는 말은 모두 다 순도 100% 뻥이다.

과거 2020년 최강욱 의원은 안중근 의사의 손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한 적이 있다. 당시 납득되지 않던 그 쇼가 2년이 지난 지금은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는 그 마스크가 ‘제발 입 좀 다물라’는 지금의 국민들의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은 아닐까?

이제 이런 쇼 대신 진심어린 사과를 보여줄 시간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당내 성범죄에 대한 징계와 재발방지로 당내개혁부터 하지 않고는 그 어떤 개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2022년 5월 17일
우리공화당 여성최고위원 진순정